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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가신
그냥 내 이야기

종교인의 이름

by 박가신 2020. 2. 25.

코로나 19.

이런 건 처음이라 어떤 감정으로도 표현해 내기가 조심스럽다.

어서 수습되어 나라가 안정이 되었으면 한다.

졸지에 병석에 누운 환자들과 그 가족들께 위로를 보내며, 그리고 의료진 ,방역진의 노고에도 감사하다.

솔직히 외출을 삼가고 있자니 세상과 연결된 통로들이 일순간 단절되고 동굴 속에 갖힌 심정이다.


다만, 왜 사는지 당췌 모를 인간들은 연일 매스컴을 독차지하고 있다.

욕을 하도 많이 먹어 그들은 영생하리라...

종교인의 탈을 쓴 배뿔뚜기 괴물이겠지...

우리 종교 상황을 두고  딴나라에서는 종교시장이라고 한단다.

이 땅에서는 종교가 시장바닥의 교환대상이며 저간꾼의 흥정거리가 된 것이다.

해서 돈 놓고 돈 먹기의 야바위꾼들이 성전을 어지럽히고, 천국의 열쇠가 조롱거리가 된지 오래다.

천국이나 천당, 아니면 영생을 입에 올렸다간  영락없이 장바닥 사기꾼되기 십상이다.


뭣이 문제인가.

여러가지 이유나 배경, 그리고 원인들이 있겠지만 딱 하나만 꼽으라면 "행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일단 알기는 많이 안다.

모두들 너무 잘 안다.

하긴 너무 많이 알아서 문제일 수도 있겠다.

하여간 많이 알고 있는 종교인은 많다.

(부끄럽게도 나는 아는 것도 없지만...)


문제는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다른 말로 "행"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전혀...

알되 행하지 않으니 모름보다 위험하고 독이 된다.

행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주변에 이런 인간 너무도 많다.

이상한 말투로 고상한 어휘 구사하며 주여! 주여! 하는 인간들 중에도 많다. 

이들은 대게 자기 방식으로 허리춤에 늘 차고다니는 자기 잣대를 휘두를 뿐이다.


이는 종교인 아니다.

더더욱 신앙인은 아니다.

그저 자신의 복만을 기원하는 피조물일 뿐이다.

태극기에 성조기, 심지어 이스라엘기와 일장기까지 들고 아멘~을 위치는 종교인들.


"사우론"의 나팔소리에 수없이 진군하는 악귀들이 떠오르는 것은 내가 너무 과민방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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